담배인삼공사가 강화에서 생산되는 수삼의 수매를 파주시에서 실시하기로 해 군내 경작자들이 큰불편을 겪고있다.

 7일 강화군 인삼협동조합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가 경작자들의 편의를 뒤로한채 금년도 강화산 수삼 9천8백여㎏에 대한 수매를 파주시 덕성농협 창고에서 실시키로 일방적으로 결정, 7~8일 이틀간 수매를 실시한다고 통보했다.

 이에따라 군내 수삼 경작자들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 및 경비부담이 크다며 수매기관인 담배인삼공사가 경비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작자들은 『지난해까지만해도 인근 지역인 김포에서 수매를 실시했는데 올해 갑자기 파주에서 수매를 실시한다고 통보해 와 화물차임대 및 숙박비 등의 부담을 지게됐다』며 『수삼수매는 경작자위주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담배인삼공사가 수매구역을 광범위하게 설정해 경작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왕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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