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쌈'이 국내 최대 법률회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다.
''김앤장'을 말한다'의 첫번째 시간인 15일 오후 11시40분에는 '제1편 또 하나의 권력인가'편이 방송된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250여 명의 변호사와 전직 장관 등 수십 명에 이르는 전직 관료들이 일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법률회사이다.
KBS 탐사보도팀은 지난 수개월 간 '고액 연봉 퇴직 관료 실태', '김앤장 변호사 분석', '김앤장 승률 분석' 등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취재를 진행,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회사' 김앤장의 실체를 확인해 봤다.
취재팀은 김앤장에 몇 명의 전직 관료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경부와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7개 기관에서 지난 11년 동안 퇴직한 공무원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나하나 확인해 갔고 김앤장으로부터 소속 여부를 최종 확인 받았다.
김앤장은 "전직 공무원들의 경우 먼저 오고 싶다고 접촉해 온 사람들"이라면서 "전문화, 대형화를 위해 전직 공무원들의 전문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며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생존전략" 이라고 밝혔다. 또, 탐사보도팀은 지난 5년 반 동안 김앤장이 수임한 3천140건의 소송사건을 중심으로 승률을 분석했다.
탐사팀은 '전직 고위공무원들의 영입 실태와 이들이 받는 고액의 연봉은 무엇을 말하는가?'와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변호사 군단의 구성과 높은 승률, 과연 김앤장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란 질문에 해답을 찾아간다.
/김도연기자 (블로그)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