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3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숭의동 가정집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2시28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2동 862의44 중진상사에서 불이 나 옷걸이, 상자 등을 태워 3백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오전 1시54분쯤에는 같은 동네 「포장마차상가」에서 불이 나 통닭집, 분식점, 김밥집 등 15평을 태워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7분만에 진화됐다.

 오전 1시 12분쯤에도 이보다 3백여 m 떨어진 화이트하우스빌라 1동 103호 문모씨(34)집에서 불이 나 내부 13평을 모두 태워 1백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7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발생장소가 반경 3백여m 내에 위치하고 있고 ▲중진상사의 경우 발화지점이 3층계단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며 ▲포장마차상가는 비가 내리던 야외적재물에서 불이 났고 ▲화이트빌라의 경우 창문이 안쪽으로 깨져 있어 침입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작전 2동 화재는 모두 방화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20분쯤 인천시 남구 숭의2동 207의56 김광지씨(46 ·여) 집에서 불이 나 김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집 내부 17평 중 13평을 태워 1천7백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