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음교향악단 첫 협주곡의 밤

 현악의 선율을 선사해오던 인천지역의

인음챔버오케스트라(지휘·박장환·인천시향 수석단원)가 인음교향악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첫번째 협주곡의 밤을 올린다.

 이들 팀은 지난해 말 프로 관악연주자들을 대거 영입, 진열을 정비하고

지난 1월부터 음악회를 준비해왔다는 것. 93년 순수 아마추어 연주인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출발, 그동안 매년 2, 3회씩 정기공연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인천지역의 유망 청소년들에게 협연기회를 주는

자리라는 의미를 붙였다. 앞으로도 협연무대에 힘을 싣겠다는 설명이다.

 21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협주로 장식할 곡목은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모차르트의 「댄스

조곡」, 스테판의 「잘알려진 선원들의 뱃노래」, 그리고 스메타나의

「코메디언들의 춤」. 또 슈베르트의 「숭어」는 피아노 5중주 화음으로

들려준다.

 인음청소년교향악단 단원 등 5명의 초·중생이 꾸미는 협연무대는

비발디와 아쿠라이, 모차르트, 보케리니, 비오티의 협주곡으로 채워진다.

주인공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유나·민희주양과 김정한·박준배군,

첼리스트

이희원군.

 인음교향악단 정완희 단장은 『앞으로 시민을 찾아가는 재미있는

교향악 연주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10월에는 어린 연주자들과

협연무대를, 12월에는 인음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 장애청소년 돕기

자선음악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료초대다.

 문의 ☎888-0808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