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 축제
 시흥시가 시 승격 2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축제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동안 도 지정 시흥갯골생태공원(장곡·포동 일원 폐염전)에서 연다.
‘갯골의 바람…그대로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갯골생태 체험행사와 건강체험, 다양한 문화공연 등으로 관객과 하나 되는 생태교육축제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체험행사로 준비된 일명 ‘생명의 뜰’은 축제가 열리는 5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으로 ▲소금만들기 ▲대형모래조각 전시 ▲갯골바람음악회 ▲갯골 오물딱조물딱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갯골특설무대에서 준비한 ‘풍요의 땅’은 ▲갯골인형극과 도전 갯골 골든벨 ▲갯골마술쇼(마술사 김청) ▲갯골 동요제와 영화음악 콘서트 ▲갯골마당극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축제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시립전통예술단과 중앙관현악단 협연과 대형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갯골열기구 여행, 갯골퍼포먼스, 갯골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치러진다.
이와함께 행사장 정문 입구에서는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연꽃단지(하중동)를 돌아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연꽃단지는 최근 시가 관광명소로 조성중에 있는 향토유적 제8호인 관곡지와 이웃하고 있으며 연꽃음식 시식과 함께 연근 관련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갯골축제 홈페이지(www.sgfestival.co.kr)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갯골생태공원은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뱀이 움직이는 형태의 사행성 내만(內灣)갯골로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새달(벼과의 다년초) 군락지가 전지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등 갯벌생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고이기도 하다./시흥=김신섭기자 (블로그)sskim
 
 시흥갯골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각종 본 행사 이외에도 수도권 서부에서 유일하게 조성돼 있는 연꽃단지를 둘러볼 수 있다./사진제공=시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