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부경찰서는 체육특기생 선발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모대학 전 권투부 감독 양모씨(54)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양씨가 권투부 감독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5년 12월 K씨로부터 아들을 체육특기생으로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1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이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한편 경찰은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감독직을 사퇴한 양씨와 아내 공모씨(45) 등 4명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착수했다.〈윤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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