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두산 등 소주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난공불락」으로 불리던 일본 소주시장의

장벽을 넘은데 이어 최근 미국시장에서도 소주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진로는 상반기중 1백86만상자(1상자=700㎖x12병)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며 금액으로는 2천9백5만달러에 달한다.

 이로써 진로는 일본에 진출한 지 20년만에, 현지법인 설립 10년만에

일본 소주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그린」을 내세운 두산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두산은 상반기중

지난해보다 85.3%나 증가한 98만6천상자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