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2차 조사 56.7%... 1차때보다 5.5%↑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지방선거 관심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투표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여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56.7%가 관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실시한 1차 조사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유권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나타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1차 조사 43.4%에서 46.8%로 상승했고, 특히 역대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20대 연령층의 응답률이 1차 조사(16.4%)보다 8.6% 증가한 25%로 집계됐다.
 이는 제3회 지방선거에 비해 관심도는 3.6% 낮게 나타났고,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 비율은 45.1%에서 46.8%로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연령층은 29%에서 25%로 약간 낮아졌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의 이유로는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가 38.9%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가 22.0%, “후보자를 잘 몰라서”가 18.2%로 조사됐다.
 기표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라는 응답률은 62.6%로 나와 앞으로 투표일까지 충분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택할 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응답률이 41.5%로 나타나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58.5%)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는 20대는 21.9%가 결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50대 이상은 54.4%로 나타나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과 비슷했다.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로 “후보자를 잘 몰라서”가 4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19.1%, “후보자의 홍보물·연설회 등을 보고 결정하기 위해” 17%, “선거운동을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해” 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락기자(블로그)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