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관위 다양한 홍보이벤트 마련
 “투표율 최하위의 오명을 벗어나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최하위 도시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4일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이 최근 몇년간 선거에서 전국 최하위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5·31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 ‘꼴찌’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투표참여 홍보이벤트를 마련했다.
 시 선관위는 이에따라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 중 모범유권자상을 마련, 시상하기로 하고 개인상으로 최고령자상과 최연소자상을, 가족상으로 3대이상 전가족이 투표에 참여하는 세대를 골라 최다가족상을 선정, 상패와 상품권을 시상하기로 했다.
 또 모범유권자 찾기 이벤트로 정치포털사이트를 이용한 내지역 후보·투표소 찾기 등을 31일 선거일까지 실시해 드럼세탁기와 디지털카메라, 로봇청소기, 전자수첩 등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시 선관위는 26일 ‘참공약선택하기’ 확산 및 ‘투표참여’를 위한 공명선거 홍보위원 간담회를 열고 29일 오후 6시에는 부평역사에서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등 5개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캠페인을 연다.
 아울러 선거 전날인 30일에는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신세계 백화점, 인천시청, 농산물도매시장, 문학경기장간을 자전거사랑전국연합인천본부 회원 30여명이 참가해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자전거 가두 캠페인을 벌인다.
 이에앞서 시 선관위는 지난 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투표참여를 위한 시민대축제’를 열어 선거분위를 한층 고조시키는 한편 5월 한달간 유명인사 영상메시지 제작·홍보, 유명만화작가 13명이 고유 캐릭터로 제작한 웹툰 ‘5·31 이구동성’을 제작, 포탈사이트 등에 올려 투표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포탈사이트 회원 1만2천여명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e-mail 발송하는 것을 비롯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투표참여 독려 컬러링 등을 이용한 투표율 높이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인천은 지난 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62%로 최하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43.2%로 최하위,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는 39.4%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지난 2004년 총선에서도 57.4%로 전국 최하위의 투표율을 보였다./정승욱기자 (블로그)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