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한 자릿수로 수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24일 한화갑 대표를 앞세워 지지기반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이날 오후 신경철 인천시장후보와 신맹순 남동구청장후보, 안병배 시의원 후보(중구) 등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남동구, 남구, 중구, 서구, 동구, 계양, 부평구 등을 순회하는 합동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국민들은 노무현시대가 빨리 끝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경제를 파탄시키고 국민을 대립과 반목으로 만든 열린우리당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대통령 만들어주니까 44억이나 되는 빚을 민주당에 떠넘기고 갔다”며 “노무현대통령과 열린당은 도덕적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현 정권을 맹 비난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국민들에게 IMF(외환위기)를 갖다주고, 유신, 군사독재를 펼친 장본인들”이라며 “한나라당이 이기면 또다시 일당독재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 경험이 있고 정권을 재창출했기 때문에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있다”면서 “선거가 끝난 후 한국 정치의 틀을 짜는 중심이 되도록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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