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5·31
  시장상인들 현장 목소리 담아
 ○…열린우리당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는 24일 농수산물 시장과 종합시장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에서 생생한 소리를 듣고 민심 표밭을 다져.
 이날 최 후보는 오전 7시 구월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직접 상인과 경매인들을 만나 애환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만수종합시장, 주안지하상가 등을 찾아가 상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얘기하기도.
 최 후보는 또 남광로얄아파트 재건축조합, 대덕 택시노조, 항만관련 연합회 모임, 인천바둑인 연합회 모임, 카톨릭 경제인회 월례회 등 직접 발로 뛰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주력./김경호기자
 
 
  백화점 앞 젊은 표심잡기 분주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24일 재래시장과 관교동 신세계 백화점 앞 등에서 시장 상인들과 젊은 층 표심 잡기에 분주.
 안 후보는 전날 밤 늦게까지 진행된 방송 토론회로 쌓인 피로탓인지 이날 오전내내 선거사무실에서 그동안 진행된 선거상황을 점검하는데 시간을 할애.
 안 후보는 이후 남동구 만수동 남동구청 인근에서 유세를 한 후 간석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약을 피력. 
 안 후보는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차장이나 공중화장실을 만들고 재래시장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과 같은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적으로 특화된 재래시장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조.  
 안 후보는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남동구 관교동 신세계 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젊은 이들의 지지와 투표 참여를 촉구.
 안 후보는 거리유세가 끝난 후 ‘제14회 국악의 밤’이 열리는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문화계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감. /김봉수기자
 
 
  "유동인구를 잡아라 집중공략"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24일 중산층 지역으로 분류되는 연수·남동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
 신 후보는 점심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구월동 상가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연수동 상권을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
 신 후보는 전일 열린 TV토론으로 “서민 경제를 살리자”는 서민시장 전략이 시민들에게 주효했다고 보고 이 지역 상인, 시민들에게 “인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추진력을 지닌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한 표를 부탁.
 한편 신  후보는 선거 종반 판세 역전을 위해 신 후보의 강점인 ‘시민연설’을 살려 주택가 시민들을 위한 이동 연설회에 집중할 계획. /박인권기자 (블로그)pik
 
 
  대우자동차 공장서 지지 호소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는 24일 오전 7시 대우자동차 내 조립사거리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면서 지지를 호소.
 김 후보와 대우자동차 이성재 노조위원장, 조합원 등 50여명은 “기호 4번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김성진 후보만이 노동자편에 서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대자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합니다”라며 홍보.
 이어 김 후보는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우창택시노동조합 20주년 창립식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는 부패무능정당을 밀어내고 지방자치를 바꿀 진보정당·진보개혁세력의 대표주자 민주노동당으로 교체해달라”며 “택시 노동자 출신인 남동구 정인재 구의원후보, 서구 권만수 구의원후보가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택시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공약화할 것”강조.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재건축추진위가 자원봉사자
 ○…인천시 부평구 제3선거구 한나라당 강창규 시의원 후보를 위해 서구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 강 후보 측은 현역 시의원으로서 인천시 도시계획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용적률을 상향시키고, 가좌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도 동일한 용적율을 적용받아 감사의 표시로 후원자로 나선 것이라는 자체 해석을 내놓기도. 이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에 힘을 얻은 강 후보는 ‘강창규의 가슴 탁 트이는 부평만들기’란 캐치프레이즈로 교육, 문화, 교통 등 세부공약 22항을 영상물로 담아 선거에 나서는가 하면 36페이지의 공약집을 제작해 메니페스토운동의 중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모습. /김지환기자 (블로그)art1010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박광현 남구의원 후보가 24일 문학동 횡단보도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무공해에 시간 절약 '일석다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거리를 누비며 재선 고지를 공략 중인 50대 기초의원 후보가 있어 화제.
 인천시 남구의원 사 선거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박광현(57) 후보는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 든 24일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선거구인 관교동, 문학동, 학익2동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하는 등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채.
 인라인스케이트 경력 4년차인 박 후보는 “시간도 아끼고 더 많은 유권자도 만나고 공해도 유발하지 않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어 ‘일석다조’ 아니냐”며 함박웃음./윤관옥기자 (블로그)okyun
 
 
  "배 빌리는데 선거비 다쓰겠네"
 ○…“선거법 좀 바꿔주세요.”
 100여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어선 대여료와 현수막 개수 제한 등을 놓고 ‘육지와 섬의 환경이 다른 만큼 선거법도 달라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내.  군수 후보로 나선 3명의 후보들은 하루 평균 3∼5시간 이상 배편을 이용한 지역 섬으로의 이동은 다반사고 여러 개로 쪼개진 섬의 경우 현수막을 옮겨다는 일 등 불편한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반응.
 한 후보는 “현행 선거법은 육지 중심이지 섬의 특수성이 가미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어선 대여료만 선거 비용을 초과할 것 같다”며 “어선 대여료 만이라도 선거 비용에 포함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주영기자
 
 
  막개발 리스트 공약철회 요구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24일 잇따라 논평을 내고 최기선·안상수 후보가 헛공약·거짓말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며 맹공격.
 민노당 시당은 우선 23일 시민단체가 발표한 ‘막개발, 헛공약’ 리스트에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 공약이 여럿 포함됐다며 최 후보에게 관련 공약의 즉각 철회를 요구.
 시민단체에 따르면 최 후보의 대표적인 헛공약으로 ‘잃어버린 10조원을 찾아오겠다’, ‘일자리 30만개 창출’(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 등 2가지.
 민노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에 대해서도 ‘ 끝없는 거짓말로 지방선거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혹평.
 민노당은 안 후보의 주요 거짓말로 건축전문가도 부정하는 151층 쌍둥이 빌딩, 경제자유구역 성과 부풀리기, 특혜 의혹은 모르쇠, 성희롱 옹호 발언에는 물타기, 특혜의혹 제기한 언론(신동아)에는 고소 압력 등을 꼽기도.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허위사실 유포" 유병호 고발
 ○…무소속 안덕수 강화군수 후보가 24일 한나라당 유병호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
 안 후보는 고발장에서 "유 후보가 지난 22일 강화읍 갑곳리 모 식당에서 식사 중인 한모(61·강화읍 갑곶리)씨 등 3명을 상대로 유세를 벌이면서 ‘안덕수 후보의 은닉재산(아들 명의)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녀 더이상 묵과할수 없어 경찰에 고발했다"고 주장.
 안 후보는 고발장에 한씨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해 제출하는 한편 지난 11일과 12일 이와 유사한 유언비어를 퍼트린 최모, 홍모씨 등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
 이에대해 유 후보는 "식당에 들어가 명함을 건네주고 지지를 당부한 사실은 있지만 안후보의 재산에 대해 애기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막판 선거판도를 뒤집으려는 획책에 불과하다"고 일축.
 <왕수봉기자> (블로그)king
 
 
  공공병원 육성 시장후보 질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광역시의료원지부는 24일 5·3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지방의료원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후보 의견서’를 전달하고, 오는 27일까지 답변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의료원지부는 의견서를 통해 ▲지방의료원에 대한 시설투자 계획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운영예산 지원계획 ▲지역개발기금 지원계획 ▲이사회와 의료원장추천위원회에 지역주민 대표 참여 등에 대한 견해를 물어.
 또 ▲지역주민 참여 병원운영위원회 구성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과 이를 위한 조례개정 ▲지역주민 발의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설립 조례제정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라고 요구. /이승호기자(블로그)jayoo2000
 
 
  2002년 대선 빚 강제집행 예상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이 24일 전 당원들에게 지방선거를 치루기 위한 특별당비 납부를 호소해 눈길.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 명의의 공고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출마 후보자들로부터 특별 당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해 당의 재정이 매우 어렵다”며 후원 당비 납부를 절실히 요청.
 민주당은 또 “선거 직후 지난 2002년 대선 빚 강제집행이 예상돼 당 재정이 더욱 힘든 상태가 될 것”이라며 “당원들의 십시일반 도움이 매우 절실하다”고 간곡히 호소.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04년 총선 패배로 소수정당으로 전락한 이후 당사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등 극심한 재정난을 겪어 왔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