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장 후보
 5·31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4명의 인천시 계양구청장 후보들은 21일 휴일을 맞아 교회, 조기 축구회, 바자회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다니며 표심잡기에 주력. 후보들은 특히 이날 26.2℃의 초여름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평일보다 더 분주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안간힘.

▲박형우 후보
21일 오전 계양구 효성동 중앙감리교회를 찾은 열린우리당 박형우 계양구청장후보가 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박형우 열린우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계양구 효성동 중암감리교회를 찾아 예배를 하기 위해 교회를 찾은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얼굴 알리기에 분주. 얇은 봄점퍼에 편안한 옷차림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박 후보는 주차난 해소, 교육문제 해결, 주민복지 증진 등을 이번 선거의 핵심공약으로 선정해 주민들에게 계양구의 현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적임자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호소.
 교회에서 선거운동을 마친 박 후보는 한 명의 보좌관과 함께 계양구 신대초등학교로 이동, 조기 축구회 회원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강조. 박 후보는 “나의 진실된 마음을 주민들이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며 “미래 지향적인 계양구를 건설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당부.

▲이익진 후보
21일 정오 계산동천주교회를 찾은 한나라당 이익진 계양구청장후보가 미사를마치고 나오는 신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를 청하고있다. /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이익진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조기 축구가 열린 신대초등학교를 비롯해 성당, 공원 등 지역 곳곳의 시설물을 찾아 다니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낮 12시 계양구 계산동천주교회를 찾은 이 후보는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명함을 건네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중 일부 지나가는 차량안에 있던 운전자들이 이 후보를 향해 당선을 기원하는 인사를 건네자 이 후보는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이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계양구를 변화시키겠다”며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4시 계산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여옥 한나라당 전 대변인과의 합동유세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사건에 따른 중앙당 긴급회의로 인해 전 전 대변인이 불참함으로써 무산.

▲윤창호 후보
21일 오전 계양구 신대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 회원들과 운동을 마친 민주당 윤창호계양구청장후보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윤창호 민주당 후보는 휴일을 맞아 계양산, 공원, 운동장 등에서 등산,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다가가 후보자 중심의 투표를 해줄 것을 당부. 당선권에 진입한 것을 확신하고 있다는 윤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 평상시 유지해온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장담.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자신이 속해있는 조기 축구회 회원들과 신대초등학교를 찾아 회원들과 오랜만에 축구시합을 하며 선거운동기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윤 후보는 계양구의 국립보훈병원유치와 계양1동 벌말마을의 소음피해 해소를 위한 방안모색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계양구청으로 당선될 경우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계양구를 만들겠다고 장담. 
 윤 후보는 “계양구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계양구 재정자립도는 열악한 수준”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재정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토대로 주민편의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다짐.

▲김종열 후보
민주노동당 김종열 계양구청장 후보가 21일 오후 계산역 앞에서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있다./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김종열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산 일대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역, 운동장, 공원 등을 찾아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안간힘. 이날 오전 8시 계양산을 찾은 김 후보는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 김 후보측은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면 자칫 계양산 일대가 선거명함으로 뒤덮일 수 있다”며 가급적 계양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상대로 명함을 배포.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와 계양역 지하철 출구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는 등 활발한 거리유세를 선보여. 특히 이날 거리유세에는 인하대학교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운동원들로 참여,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는 등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형택기자 (블로그)navy458y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