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후보들 다중이용시설·종교계 방문 유세
 5·31지방선거가 본격화된 후 첫 주말을 맞은 인천지역 각당 후보자들은 선거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거점으로 거리 유세에 치중한다.
 열린우리당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는 주말 유세를 통해 지역거점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현장투어와 종교계 방문, 중앙당 지도부 지원 유세 등 유권자들과의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20일은 서구, 남동구, 부평구 등 7개 연락소를 방문, 현판식을 갖는 등 공조직과 당원들을 중심으로 선거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21일은 관교동 순복음교회를 시작으로 종교계 유권자들을 만나고 오후 5시부터는 김한길 원내대표와 최명길 부부와 함께 구월동 신세계백화점과 터미널을 시작으로 부평역사와 롯데백화점까지 민생탐방 유세를 벌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이번 주말 판세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이에따라 서구 서경백화점 앞, 부평역 지하상가와 광장 등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거리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20일 오후 계양구 병방시장과 강화군 풍물시장에서 안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21일에는 남동·연수·남·중구 등의 시장 골목이나 역 광장 등에서 해당 선거구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공동 유세를 벌여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 표심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대공원과 중구 월미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부평 삼산동 농산물시장과 시내 재래시장 등을 돌며 주부 및 가족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일요일에는 성당 등 종교단체를 돌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미지 부각에 주력, 이번 주말을 전환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는 유세차를 활용해 지역구 후보들과 집중과 분산의 선거전략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21일 노회찬 의원이 인천지원유세를 펼치기로 한 만큼 재래시장과 대공원, 영화관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집중, ‘진보개혁세력은 민주노동당뿐’임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익진 계양구청장 후보는 주말을 맞아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계양산을 등반,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박근혜 대표와 전여옥 전 대변인이 20일과 21일에 지원 유세에 나서 힘을 싣는다./선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