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화동에 추진 계획
 공장지대에 둘러싸여 녹지 공간이 절대 부족한 인천 남구 도화동 쑥골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마치는대로 시는 도화동 699번지(일명 쑥골) 일대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유지를 매입해 조성되는 쑥골 어린이공원은 연면적 2천378.4㎡로 주거지역 소공원 형태의 작은 규모이나, 전체 녹지율을 40% 이상으로 조성해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에는 미끄럼틀 등 놀이터를 비롯, 흙 장난이 가능한 모래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가재울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과 철봉 등 운동시설, 나무의자(벤치) 등도 설치된다.
 또한 노약자들이 쉴 수 있는 간이 정자(파고다)와 소산책로 등도 갖춰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 없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쑥골 어린이공원은 이르면 오는 하반기 중 착공해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부평구 십정동 근린공원의 베드민턴장과 게이트볼 운동장을 폐지하는 대신 테니스장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서구 심곡동 서곶근린공원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X게임장 3천936㎡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경인철도와 공장에 둘러싸여 녹지가 부족한 공간으로 손꼽혀왔다”며 “공원 조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다소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