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 후보들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남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면서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밤낮없는 강행군. 특히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9일 여야 후보들은 전철역, 시민회관 쉼터, 재래시장, 주요 도로변 등을 누비며 얼굴과 정책을 알리는 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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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을 타고 주안역, 옛 시민회관 쉼터, 도화사거리, 도화오거리, 제물포시장을 순회한 박 후보는 인근 식당에서 설렁탕으로 점심 끼니를 때운 뒤 휴식도 없이 거리유세를 재개.
유세차량엔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홍보단 10여 명이 동승해 다양한 율동을 선보였고 확성기를 통해 경쾌한 리듬의 ‘YMCA’, ‘어머나’, ‘빠라빠빠’ 등을 개사한 로고송이 흘러 나오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
박 후보는 “낙후된 남구를 재개발하고 교육도시로 가꾸려면 1등 리더십을 갖춘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남구 발전을 위해 재선 구청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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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용현재래시장을 돌며 시장상인과 주부 등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면서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리고 남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전문CEO 출신 구청장이 선출돼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
이 후보는 또 거리유세에서 “구청장에 당선되면 도시재생사업을 완벽하게 실천해 살맛나는 남구를 건설하겠다”고 강조.
한편 이 후보가 탄 유세차량이 이날 오후 용현2동 유세를 위해 이동하던 중 농협 백운지점 간판과 가볍게 접촉사고를 내, 동행한 선거운동원들이 긴장하는 해프닝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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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이들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초지일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해 온 민주당의 전통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덕담.
오후엔 이날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입구 상가건물 1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참모들과 함께 선거전략을 숙의하고 인근 상가를 돌며 도보유세를 전개.
신 후보는 또 이날 오후 6시 부평역 광장에서 장 상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인천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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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특히 이날 오후 신기시장사거리에 유세차량을 고정시켜 놓은 채 남구지역에 동반출마한 같은 당 소속 시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 거리유세를 펼쳐 시선을 유도.
선거자원봉사단의 현란한 율동과 신바람나는 로고송을 배경으로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한 표를 당부.
정 후보는 “구도심으로 전락한 남구의 체계적 재개발이 시급하다”며 “하지만 재개발로 얻게 된 이익금은 다시 주민과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주민개발이익환수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공약. /윤관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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