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5·31
생애 첫 투표권을 갖는 20세의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5개의 성년약속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와 5·31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있다. /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생애 첫 투표를 노동당에게'
 ○…민주노동당인천시당은 19일 인천대에서 ‘생애 첫 투표를 민주노동당에게’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
 이 날 기자회견은 5·31 지방선거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새내기 10여명과 최순영 국회의원, 김성진 시장후보, 김수영 남구청장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뜻을 모아 우리사회의 희망을 만들어 가자’는 공통의견을 다졌으며 새내기들은 서로에게 ‘첫’ 투표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이 날 행사에 참석했던 정지혜(19·여)양은 “올해 선거법이 갑자기 바꾸며 투표권을 얻게돼 기분이 얼떨떨하지만 소수의 바른 생각이 다수를 변화 시켜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소신껏 결정해 값진 ‘한 표’를 행사하겠다”며 첫 투표에 대한 소감을 피력./박석진기자
 
 
  "한나라 토착비리사건" 맹공
 ○…열린우리당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 소유 녹지가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됐다는 ‘신동아’의 보도와 관련해 진상조사단 구성하기로 입장을 표명.
 최 후보측은 “이번 사건은 대규모 개발사업의 허가권자인 시장, 해당 사업예정지 안에 땅을 갖고 있는 지주, 시행권 확보를 추진하는 건설사 대표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라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
 최 후보측은 또 “‘신동아’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광역단체장이 관련된 ‘지방정부 부패사건’이며 한나라당 관련자들에 의한 ‘지역 토착 비리사건’”이라고 지적.
 최 후보 선대위 문병호 대변인은 “송영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장경수 의원과 한광원 의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중앙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사법당국과 감사원, 행정자치부는 이번 언론보도내용에 대해 신속한 수사와 행정감사에 착수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 /김경호기자
 
 
  경인운하 개발·특목고 유치
 ○…한나라당 이익진(65) 계양구청장 후보는 19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자신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5.31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 
 한나라당 계양3선거구에 출마한 한도섭 시의원 후보를 비롯, 이 지역 시·구의원 후보와 당원 등 2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을 ‘경제·교육·환경·복지 구청장감’이라고 소개한 뒤 당선 이후 “경인운하 개발과 특목고 유치, 국제 어학관 조성을 통해 계양구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공언.
 그는 또 “노인전문 복지시설의 설립과 공원시설, 공연시설, 주차공간 등 지역현안을 해소해 살기좋은 계양구, 살고싶은 계양구를 만들겠다”며 “이번 기회를 공직생활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30년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계양구민을 위한 봉사를 다하겠다”고 약속. /이형택기자
 
 
  강화군의회 첫 여성의원 예고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4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 정족수 1명인 강화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한나라당 강혜영(47)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해 강화군의회 역사상 첫 여성의원의 탄생을 예고.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각 정당마다 여성후보들에게 정치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등록 결과 열린우리당 등 타 당 등록후보가 전무한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후보로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
 이에따라 강화지역 유권자들은 선거일인 31일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기초의원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없는 유례없는 선거를 치르게될 전망.
 한나라당은 이번 공천에서 현재 군 여성단체협의회장, 생활체육협의회 여성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강 후보의 왕성한 활동과 사회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 후보로 발탁했다는 후문./왕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