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종합계획 마련
 인천시는 중·동구 북성동과 송현동 일대 등 6개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추가지정하는 등 악취방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발생에 따른 민원이 끈이지 않고 있어 이들 지역을 추가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도심 내 악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중·동구 북성·송현지역과 남구 용현·학익지역, 부평구 청천·갈산지역, 서구 가좌지역, 검단 마천·당하·불로지역, 수출산업단지 5·6단지 주안 등 6개 지역을 올 하반기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시는 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서구 경서동 일원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 석남·원창동 일반공업지역, 백석·오류동 일원 등 4개 지역에 대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연 2회 악취배출량 실태를 분석하기로 했다.
 시는 악취배출시설설치 사업장에 대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하기로 하고 기술지원팀(환경닥터제)을 구성, 운영과 모범업소 시설 견학, 타·시도 벤치마킹, 환경시설 개선자금 이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5월 한 달과 9월 한 달 간 군·구가 주관이 되어 악취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악취발생 대비 상황실 운영, 시민 참여 악취모니터링 확대, 악취배출업소 시설 개선 모범업소 지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악취배출 사업장은 총 1천447개소로 이 중 악취를 다량 발생해 중점관리 대상은 97개소, 6.8%에 불과하지만 악취가 복합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악취 다량발생 업소가 분포한 6개 지역에 대해 하반기 악취관리지역으로 추가지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승욱기자 (블로그)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