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장 - "반드시 투표" 52.8%... 후보선택 도덕성 고려
 인천 남동구 선거구역내 유권자 10중 7명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인천일보와 (주)리서치 플러스가 남동구 관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16.2%가 ‘웬만하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적극적 투표의사율을 보인 유권자의 연령층은 20대 39.3%, 30대 40.3%, 40대 62.2%, 50대 66.5%, 60세 이상 68% 등으로 20∼30대에 비해 40대 이후 연령층의 투표의사가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남동구청장 후보 4명 중 한나라당 윤태진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 등에 힘입어 타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인지도에서 한나라당 윤 후보는 4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민주당 신맹순 후보가 42.5%로 전직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세를 과시했다.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는 23.2%, 열린우리당 박순환 후보 22.7%다.
 하지만 후보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윤 후보가 27.1%, 열린우리당 박 후보 8.4%, 민주노동당 배 후보 7.1%, 민주당 신 후보 4.2%로 큰 격차를 보였으며 특히 한나라당 윤 후보는 출신지역이나 연령층과 무관하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당선가능성에서 36.1%로 단연 앞섰다.
 남동구청장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으로 도덕성(30.4%)을 우선 꼽았으며 이어 정책·공약 24.6%, 후보자의 경험·경륜 21.8%, 소속정당 17.2%로 조사됐으며 열린우리당 박 후보 지지층은 정책·공약을, 한나라당 윤 후보 지지층은 경험·경륜, 민주당 신 후보 지지층은 도덕성, 민주노동당 배 후보 지지층은 정책·공약을 우선시 했다.
 지역내 주요현안으로는 복지·문화가 전체 응답자의 22.3%, 교통 21.5%, 환경 16.3%, 지역경제 14.4%, 교육 10.3%, 주택 8.9% 순이며 여성 응답자는 복지·문화와 교육을, 남성 응답자는 교통을 주요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2.7%로 가장 많고 열린우리당 15.4%, 민주노동당 6.2%, 민주당 3.8%, 국민중심당 0.6%, 무응답 40.9%였다. /정승욱기자 blog.itimes.co.kr/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