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한나라.우리당.민노당
 인천 연수구청장으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정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한 한나라당 소속 후보으로 조사됐다.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신흥도시로 인근에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이 지역은 지난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열린우리당 안귀옥 후보와 한나라당 남무교 후보, 민주당 박광래 후보, 민주노동당 이혁재 후보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연수구는 각 후보들의 인지도가 비슷한 수준임데도 불구하고 당선 가능성에서는 한나라당 남 후보가 39.6%로 가장 높았다. 남 후보는 후보 지지도에서도 25.9%로 가장 높아 열린우리당 안 후보 11.2%, 민주당 이 후보 8.1%, 민주당 박 후보 2.7%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의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 남 후보의 지지도가 33.9%로 가장 높았고 열린우리당 안 후보는 10.8%, 민주노동당 이 후보 5.6%, 민주당 박 후보 2.8%로 고정 지지기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한나라당 남 후보를, 20, 30대에서는 열린우리당 안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적지별 지지율을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열린우리당 안 후보를 23.2% 지지해 한나라당 남 후보 10.8%보다 높았으나 나머지 출신지역에서는 반대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 또는 무응답 등이 52.1%로 정치 무관심이 과반수가 넘었고 인지도에서는 한나라당 남 후보(48.5%), 열린우리당 안후보(41.3%), 민주노동당 이 후보(41.2%), 민주당 박 후보(30.1%)로 고르게 나타나 선거 중반 치열한 접전도 배제할 수 없다.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후보자의 도덕성이 30.8%로 가장 많았고 정책과 공약 28.7%, 경험과 경륜 19.9%, 소속정당 18.6% 순이며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만 33.5%가 ‘소속정당’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해 차별성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9.6%로 가장 많고 열린우리당 19.6%, 민주노동당 6.7%, 민주당 2.5%, 없음·무응답 29.8%며 연령별로는 40대 이후 연령층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20대조차 열린우리당 28.9%, 한나라당 29.2%로 한나라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의 지역 현안으로는 복지·문화, 지역경제가 23.9%로 가장 높았고 환경(18.2%), 교통(13.9%), 교육(11%), 주택(6.1%)순이며 선학동 유권자는 환경을, 청학동 유권자는 교통을 주요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선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