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사업 사실상 선정 용역거쳐 2008년 5월착공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시청,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잇는 길이 28.9㎞의 도시철도 2호선이 2013년 5월 개통될 전망이다.
  17일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사실상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07년 6월까지 기본계획(안) 수립용역 및 각종 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8년 5월부터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기간 시는 재정 또는 민자 등 사업추진방식을 검토하는 것은 물론 공사발주방식 및 차량시스템 선정, 역사 위치 선정 및 건설운영계획 검토, 기본·실시설계 및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6억원의 용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개통될 2호선의 노선은 서구 오류동∼서구청∼가정오거리∼주안역∼인천시청∼남동구청∼인천대공원으로, 정거장 24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또 경인고속도로 구간은 고가철교로 건설되며,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환승을 위해 주안역과 인천시청을 통과하게 된다.
 다음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최종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되면 정부로부터 총사업비의 60%를 국비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은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시스템으로 서구 검단과 경서, 청라지구 등 신규 개발 지역과 주안과 석바위, 구월지구 등 기존 시가지의 교통난 해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촉진, 인천대공원과의 연계성 확보 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정승욱기자 (블로그)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