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5·31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 선거대책위는 인천시청 고위공무원들의 선거운동 기간중 행보를 놓고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킬 것을 촉구.
 최 후보측은 김동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천명수 정무부시장 등이 선거를 앞두고 심포지엄과 5·18 민주화운동 제2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것을 두고 관권선거 우려를 표명.
 최 후보측 관계자는 “천 부시장은 노골적인 선거개입 발언과 다른 당 후보를 향해 ‘쓰레기 공천’이라고 발언한 인물”이라며 “공무원 신분으로 직·간접적인 선거운동을 하려면 당장 사퇴하고 선거캠프로 들어가라”고 쓴소리. /김경호기자
 
 
  "중앙당 단수공천엔 문제 없다"
 ○…인천시 부평구 다 선거구 무소속 하창수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심사에 반발해 낸 공천금지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문제없다’고 결론.
 단수공천에 대한 하 후보의 문제제기에 법원은 “중앙당의 고도적인 정치행위이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
 하 후보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수긍한다는 입장으로 정리하고 비록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돼 불리하긴 하지만 경력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
 공천금지가처분신청의 당사자였던 한나라당 이익성 후보 역시 법원의 판결을 믿고 앞으로 하 후보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모두 없애고 마음의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뜻을 피력. /김지환기자
 
 
  선거자금 2% 부족 돈 아끼자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인천지역 후보들이 선거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선거비용 줄이기에 적극 나서기로.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선거본부는 이번 선거에 필요한 3억원 정도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당원들로부터 특별당비도 걷고, 세액공제도 받고, 차입도 했지만 아직도 2%(?)가 부족한 상태.
 다른 기초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원들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후보자 등록과 공보물 인쇄비 등 기본 경비 마련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
 민노당 인천시당은 최소한의 선거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원칙아래  선거운동원의 대부분을 자원봉사자로 충당하고, 인터넷과 현장중심의 선거홍보, 수도권 후보 공동 언론광고 등 선거비용 줄이기를 위한 각가지 방법을 제시하기도. /남창섭기자
 
 
  장애인 행사 후보자 출입 막아
 ○…선거일을 보름여 앞두고 강화지역 선거 후보자들이 대형 행사장을 찿아 다니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내 장애인단체의 행사장을 찿은 30여명의 후보자들이 주최측의 봉쇄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16일 군내 시·군의원 후보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화군장애인연합회 단합대회장인 강화읍 소재 B부페를 방문, 얼굴알리기에 나섰으나 대회전 행사장 입구에 회원들을 배치해 후보자들의 출입을 막는 단체측의 사전 봉쇄조치에 발길을 되돌리는 해프닝을 연출.
 이에대해 엄영복 연합회장은 “평소에 장애인들을 도외시 하던 후보자들이 선거때가 돼서 인사를 다니는 얄궂은 모습을 보기 싫어 임원회의에서 결정한 조치”라며 “선거때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미빛 공약을 내세웠다가 당선되면 이를 팽개치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경고. /왕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