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 투 ·융자 심사서 재검토 판정
 용인시와 의정부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농축산물 종합유통종합센터건립과 캠프 라과디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행자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10일 행자부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제출한 20개 사업에 대해 투·융자심사를 한 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된 구미동 송전탑 지중화사업 등 17개 사업을 제외한 용인 농축산물 종합유통종합센터건립 등 3개 사업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내렸다.
용인시는 오는 2011년까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152 일원 부지 12만4천377㎡에 건축 연면적 3만1천151㎡ 규모의 농축산물종합유통종합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원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재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용인시는 전체사업비 911억원 가운데 455억원은 국비, 228억원은 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228억원은 시비로 부담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부지감정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균형특별회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에 나서려던 용인시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또, 의정부시가 추진중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도 국비지원 근거법령인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시행령이 제정중이라는 이유로 재검토 조치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의정부동과 가능동 일원에 위치한 캠프 라과디아가 지난해 5월 폐쇄되고,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관한 협정(LPP)에 의해 올해중 반환됨에 따라 시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 길이 1.38k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진현권기자 (블로그)j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