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5·31
  박주원 후보 "고소사건 취하"
 ○…박주원 한나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이날 모든 고소사건을 취하 했다”고 밝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청을 방문, 송진섭 시장을 만나 5·31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을 비롯 당적유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협조를 당부.
 이에 대해 송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 당원이면서 안산지역 공명선거를 치러야하는 책임자의 한사람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한나라당 당원의 한사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
 이날 만남을 놓고 지역정가에선 공천 직후 양끝 칼날을 세웠던 두 사람 사이에 화해 무드가 조성된것 같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제기.
 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24일 송 시장을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 /안병선기자
 
 
의왕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이수영, 민주당 김원봉, 국민중심당 신하철 예부후보 등 3명이 한나라당 후보인 이형구시장과 안상수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했다.

  이형구 시장·안상수의원 사퇴촉구
 ○…의왕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이수영, 민주당 김원봉, 국민중심당 신하철 예부후보 등 3명은 10일 오전 열린우리당 이수영 후보 캠프에서 한나라당 후보인 이형구시장과 안상수 국회의원(과천·의왕)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이들은 성명에서 지난 3일 의왕시청 홈이지 게시판과 열린우리당·민주당·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각각 올라온 한나라당 이형구 예비후보 관련 비리의혹 문건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와 엄정한 조치를 요구.
 지난 3일 이들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자신을 현직 공무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오두환이란 게시자는 ‘경기도 의왕시장 뇌물수수 및 공천헌금’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형구시장이) 시장직을 이용, 수십억원을 부정축재했으며, 5억원을 공천헌금으로 지역 국회의원 비밀특보인 조모씨를 통해 건네주고 단수후보로 신청했다”고 주장.
 이형구 시장은 이같은 게시물에 대해 같은 날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날조해서 비방의 글을 올린 오두환이란 인물을 시선거관리위원회와 군포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
 이에대해 이수영, 김원봉,신하철씨 등 시장예비후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안상수 국회의원과 시장직을 이용해 부정축재를 도모한 이형구 예비후보는 즉각 의왕시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일침. /김영복기자
 
 
  "숙원사업 마무리 내가 적격"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지난 9일 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후 “의정부시의 랜드마크를 바꿀 사업들을 완수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단호한 어조로 재선출마 동기를 설명.
 김시장은 또 “그동안 추진해온 대형사업들에 대해 다른 정치인들이 때만 되면 자기들의 치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려왔으나, 정작 그들은 사업추진의 어려운 과정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며 “시 발전의 핵심이 되는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그 역량을 갖춘 내가 나서야한다”며 과업완수론을 제기.
 김시장은 이어 “역대 시장들이 하지못했던 노점상, 야시장 철거문제를 비롯해 추동, 직동근린공원개발, 중랑천 공원화사업, 경전철 착공 등 숙원사업을 마무리해가고 있다”며 “특히 105만평에 달하는 반환공여지 개발문제는 노하우를 가진 내가 나서야 제대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
 김시장은 끝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이젠 열악한 지방정치문화에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워보고 싶다”며 “중앙정부의 과잉간섭과 견제를 배제하고 지방공무원 스스로 상급기관과 상하의 관계를 청산해 진정한 주인으로 나서야한다”고 지방공직자의 위상재정립을 강조. /안재웅기자
 
 
  김윤주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윤주 열린우리당 군포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진대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 김 후보는 10일 오후 산본중심상가 국민은행 5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진 후보와 정책협약(MOU) 사실을 발표.
 정책협약에서 김 후보는 군포시 청소년교육특구 완성과 시민과 소통하는 혁신행정을 이루겠다고 피력.
 이를 위해 먼저 △ 외국어교육전문대학원, 국제고등학교 설립 등 특구사업 추진 △부곡동 첨단산업단지 조성 △금정역세권 개발 △초막골공원 건립 등 생활환경 최고도시 건설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설명.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열린우리당 군포지역 후보자들이 ‘클린선거’를 다짐하기도./전남식기자
 
 
  연천군수 후보 공천 우왕좌왕
 ○…열린우리당이 연천군수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우왕좌왕하는 등 지리멸렬한 모습.
 열린우리당은 지난 3일 중앙상무위를 열어 4명의 후보 가운데 강보원씨를 연천군수 후보로 최종 인준 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한 이운구 후보가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재심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여 10일 재심키로 결정.
 하지만 강 후보의 경우 9일 예비 후보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각종 선거 홍보물 준비는 물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터인지라 중도에 후보를 교체할 경우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공천 후유증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
 강 후보는 당이 공천을 번복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전통 지지세력간에도 사분오열 양분상을 보여 누가 후보가 되든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강상준기자
 
 
  김진숙후보 표밭갈이 열중
 ○…경기도내 각 기초단체에는 단체장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데 반해 과천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간 양당 대결구도로 선거를 치를 전망.
 과천시장 후보군에는 각 당 공천이 확정되기 전 6명의 출마자들이 거론됐으나, 공천 탈락과 개인사정 등으로 대부분 출마를 포기해 양 후보 간 대결 양상으로 결말.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열린우리당 김진숙 예비후보는 지난 3월25일 후보공천과 함께 등록을 마친 후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여인국 현시장은 지난 8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다음날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여 후보 본인은 예비후보 등록을 늦춘 이유를 “시정을 돌보는 것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주변에선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 아니냐는 여론. /권광수기자
 
 
  "용인·성남 동일 생활권 묶어야"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성남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해온 김현욱 도의원은 10일 “용인과 성남의 문제가 곧 경기도의 문제”라면서 “두 도시를 동일 생활권으로 묶어 용인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출마 의사 밝혀.
스스로를 ‘용인시 죽전의 한 교회 장로이며 경제 CEO’라고 내세운 김현욱 후보는 이날 도로·교통 문제 해결과 용인 동부권의 균형개발, 용인중심의 자족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교육, 환경, 교통전문가로서 살기 좋은 녹색도시 건설을 시정운영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겠다”고 역설. /한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