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선대위서 제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경기도 산하 단체장들이 직책을 유지한 채 직접 관여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본보 5월 8일 1면 보도) 한나라당 김 후보 선대위측이 문제의 인사를 뒤늦게 선대위에서 제외했다.
한나라당 김문수후보 선대위측은 8일 논란이 인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선대위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박종희 김문수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신 사장이 외국에 출장 중이어서 사전에 협의를 못한 채 선대위에 포함했다”며 “어제 귀국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선대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도지사 예비후보측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 그 상근임원은 공직선거법 제53조 규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3일 김 후보 선대위를 발족하면서 박종희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과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각각 대변인과 남부권대책위원장(공공기관이전대책위원장 겸직)으로 임명한 바 있다. /유길용기자 (블로그)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