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기관 참여 치료연구 기반조성사업 추진
포천시와 포천중문의과대학이 8일 줄기세포 치료연구 기반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와 포천중문의과대학이 차세대 바이오기술(BT)인 줄기세포 치료연구 기반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심을 끌고있다.
포천시와 중문의과대학은 8일 분당차병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줄기세포 치료연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포천시, 학계, 의료계, 산업체 대표들을 초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박윤국 시장과 포천중문의대 김병수총장, 강남차병원의 최영길 관학협력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김인만 포천상공회의소장, 김경복 경복대학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의 의학계 인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중문의대측은 이날 포천시와의 업무협약 (MOU)체결에 대해 “수정란 줄기세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중문의대가 포천을 줄기세포 메카로 활성화하고, 의학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문의대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및 도·시의 사업비 지원과 참여기관인 분당차병원, 차바이오메드, 차바이오텍, 우먼바이오텍 등과 함께 2008년까지 총 63억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수정란 줄기세포와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중문의대는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임신과 유리화 난자보존법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배아줄기세포주 2개를 미국 국립보건원 등록하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로 성인백혈병을 치료하는 등 각종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 개발로 의학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포천=김성운기자 (블로그)s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