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 5.31
선거 자금 복지기금으로 기부
 
 ○…한나라당 여주군수 공천을 희망했으나 낙천된 원경희(50)씨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쓰려고 준비했던 5천만원을 여주군총동문회 장학기금과 장애인인권신장기금, 노인복지기금 등으로 기부하겠다고 발표.
 원씨는 보도자료에서 한나라당 여주군수 후보공천을 받기 위해 한달여 동안 노력했지만 현실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서 “여주군수를 하는 것만이 여주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 앞으로 여주지역 발전을 위해 성심 성의껏 백의종군하겠다”고 소신을 피력.
 그는 또 “앞으로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여주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모두 한마음되어 여주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줄 것”을 당부. 한나라당 여주군수 후보는 지난달 하순 이기수(56·전 고양부시장)씨로 최종 확정.
/김광섭기자
 
 
경쟁력 있는 의왕만들기 최선
 
○… 이형구 의왕시장이 8일 오후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친 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지는 의왕, 가장 경쟁력있는 의왕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표명.
임기 4년을 마감하며 재선을 노리는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시의 큰 고민거리였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지원계를 신설해 교육환경개선에 힘써왔으며, 친환경적인 도시계획 완료에 주력했다”고 치적을 내세우고 “2년6개월의 시간을 건교부에 투자해 175만평의 그린벨트가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이제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고 경쟁력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고 주장. 이 예비후보는 또 “임기동안 채 마무리하지 못했던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재선의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
/김영복기자
 
 
고양시 한국 전시산업 메카로
 
○…김유임 열린우리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8일 오후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전시장을 방문해 김인식사장과 환담.
 이날 환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이 함께 참석해 김 예비후보의 고양시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을 청취하고 여당 차원에서의 지지와 협조를 약속하기도.
 김 예비후보는 이날 킨텍스의 전시행사를 둘러본 뒤 관광,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숙박 및  지원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인근에 차이나타운, 호텔 같은 관광 숙박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면 킨텍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 고양시를 한국 전시 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
 특히 김 예비후보는 킨텍스가 인천공항과 서울과 중간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들어 “킨텍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적절하게 홍보할 때 부수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 고양시를 새로운 경제특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이종훈기자
 
 
한나라 공천결과 겸허히 수용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신영수 전 예비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자인 이대엽 시장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
 신씨는 이날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회견에서 “한나라당 중앙당의 공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한나라당 당원으로 당의 5·31 지방선거와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이대엽 시장 후보의 당선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
 이어 신씨는 “이 시장이 당선돼 그동안 못다한 시책을 연속성을 가지고 펼쳐나가기를 기대하고 자신이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함으로써 한나라당이 압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 설명.
 특히 신씨는 5·31지방선거의 한나라당 압승을 위해서는 ▲시장공천에 참여했던 경쟁후보들의 정책 중 우수한 정책 반영 ▲안정적인 재개발 추진과 공공의 이익에 우선하는 도시계획 추진 ▲지역사회 이슈에 대해 시민사회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 등이 필요하다며 이대엽 성남시장 공천자에게 수용해줄 것을 주문해 눈길.
/송영규기자
 
 
"모범적인 선거풍토 만들것"
 
 ○…지난 6일 열린우리당 포천시장 후보로 공천받은 서장원(48·제3대 포천군의회 의장 역임)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를 강조해 눈길.
 서 후보는 회견문을 통해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 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돼 12척의 함선으로 133척의 왜함을 격파, 명랑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듯이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포천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각오를 피력.
 서 후보는 또 선비의 고장 포천에서 현직 국회의원인 고모씨가 공천비리에 연루됐다는 소식을 접할때 정치인으로 무척 안타까웠다고 밝히기도.
 그는 또 “돈을 주고 공천을 받는 비리 뒤에는 당선이 되면 그만큼 뽑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어, 공천비리가 발본색원되지 않으면 지방자치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며 “이번 선거만큼은 모범적인 선거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   /김성운기자
 
 
송명호, 본격 표밭갈이 착수
 
○…송명호 평택시장이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8일 평택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착수.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 월례조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 2시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쳐. 송 후보는 후보등록 뒤 “38만 시민뿐 아니라 전국민들이 살고 싶은 일등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을 위한 최상의 낙원건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한편 송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시장의 모든 직무가 정지돼, 평택시는 오는 31일까지 한영구 부시장 대행체제로 가동.   /김장중기자
 
 
헌금 의혹사건 주민들 실망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사건이 터지자 고의원의 지역구인 연천·포천 주민들 대다수는 ‘실망스럽다’며 개탄.
 주민들은 포천시의 경우 유일하게 시장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채 최근까지 끌어온 점, 연천군 또한 현 군수의 동생과 경쟁을 부추겨 지역 주민들에 상처만 남긴 점 등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고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반응. 결국 이번 공천헌금 의혹도 이같은 맥락의 하나라는 것이 시민들의 지배적인 시각.
 특히 현재 한수이북에선 원외의 홍문종 도당위원장과 고의원이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왔는데, 양주시의 경우도 현 임충빈 시장을 탈락시키고 의정부에 거주하며 최근 양주시로 주소지를 옮긴 인사를 낙하산 공천해 지역당원 및 일부 유권자가 거세게 항의하며 반발하는 소동을 빚기도.    /강상준기자
 
 
현직.예비 차별 대접 아쉬움
 
○…과천노인복지관이 8일, 제34회 어버이 날을 맞아 연 경로찬치에는 시 산하 6개 동 어르신들 700여명이 모여 대성황.
 이렇듯 이날 행사가 성황을 이루자 행사를 통해 얼굴을 알리려는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이 예외없이 모두 나타나 복지관 입구부터 현관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잡고 명함돌리기에 열중.
 특히 시장예비후보 김모씨는 현관입구에 들어서는 어르신들을 맞으면서 자신을 소개하며 일일이 악수공세를 펴 주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시장과 시의원들에게는 각각 별도의 좌석이 마련돼 있었으나, 현역이 아닌 예비후보들을 위한 자리는 마련돼있지 않아 일부 예비후보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가 지구로 출마하는 박모 시의원예비후보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자는 일부 인사의 권유에 “현역 시의원들은 자리가 마련돼있지만 예비후보는 소개와 인사도 드리지 못한다”고 차별대우에 불만을 토로.
 이에 비해 이날 오후 2시 단체장 예비후보등록을 앞둔 여인국 과천시장은 행사장 연단에 나와 축사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인사 올릴 기회까지 누려 다른 예비후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권광수기자
 
 
노점상 연합회 50명 민노당 입당
 
○…안산지역 노점상연합회 소속 상인 50여명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민주노동당 안산시위원회 강당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정식으로 입당할 예정.
 이들 상인들은 “여태껏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투표했지만 우리 서민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돈없는 서민의 삶을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세력은 민주노동당뿐임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힐 예정.
 노점상인들의 대거 입당관 관련해 민노당 관계자는 “기존 보수정당에게서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유령당원, 당비대납 등과 비교되는 민주노동당만의 진성당원제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이들의 입당 의미를 높이 평가.   /안병선기자
 
 
송진섭씨 "출마 않겠다" 선언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송진섭(56) 안산시장이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
 이날 송 시장은 “그동안 주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밀실에서 정략적으로 결정해 버리는 모순된 공천 구조를 깨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하지도 않고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여.
 송 시장은 지난 달 한나라당 5·31 지방선거 안산시장 후보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뒤 재심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듯한 행보를 보여 관심을 유도.   /안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