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5·31
5·31일 지방선거가 23일 남은 8일 오후,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직접 예비후보등록 서류를 접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영권기자 (블로그)pyk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
 ○…안상수 현 인천시장이 8일 오후 인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안 시장은 이날 “시정을 잘 챙기기 위해 최대한 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하라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너무 후보 등록을 늦게하는 것도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
 이에 앞서 안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시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자신이 없는 동안 시정을 잘 꾸려달라고 당부.
 한편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된 안 시장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는 한편 10일부터 7일간 구도심재생사업 등 7가지 테마를 갖고 지역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 /김봉수기자
 
 
  정치원로들 최기선 격려 방문
 ○…서석재, 문정수, 김봉조, 김우석 전 의원 등 이른바 ‘YS 가신’으로 불리는 구 민주계 정치 원로들이 8일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를 격려코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눈길.
 지난 1970∼80년대 유신 및 신군부 치하에서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 이들은 최근 최 후보의 시장 출마 소식을 접하자마자 정치 후배인 최 후보를 격려하고, 덕담을 건네고자 연고지인 부산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왔다고.
 특히 최 후보와 함께 민선 1·2대 부산시장을 지낸 문정수 전 의원은 “시장 재임시절 후배인 최 시장이 일구는 인천의 발전 모습에 배가 아픈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2대 도시 부산을 위협하는 오늘날 인천의 발판을 마련한 시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
 건설부 장관과 토지공사 사장을 지낸 김우석 전 의원도 “10년 전 서해안시대를 외치며 부지런히 움직이던 최 시장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당시 중앙 정부를 움직여 연수지구, 영종도 개발을 성사시켰던 지자체장은 최 시장 뿐이었다”고 최 후보의 리더십을 극찬./박인권기자
 
 
  노인 복지 주요 정책공약으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발표.
 민노당 시당은 노인복지를 위한 주요 정책공약으로 ▲ 보건소, 보건지소에 노인주치의 제도 도입 ▲ 읍면동마다 주간보호시설 설치, 시군구마다 단기보호시설 설치 ▲ 노인요양도우미 지원 등이 포함.
 또 민노당은 전국적으로 진행한 노인복지실태 및 욕구조사를 인천지역에서도 진행할 것을 촉구하며, 빈곤 노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노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면서 자신이 속한 가족과 사회에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제안.
 민노당 시당은 “최근 인천지역의 경우 2002년도에 비해 2004년이 노인인구 대비 재가복지시설과 복지시설 종사자수가 낮아지고 있다”며 “노인들의 경우 시설보다는 자기집을 선호하는 경향을 생각해 볼 때 재가서비스의 확충이 노인복지정책에 타당할 것”이라고 밝혀. /남창섭기자
 
 
  농가 인력부족 영농차질 우려
 ○…농번기를 맞은 강화지역 농가들이  5·31 지방선거 인력동원으로 농촌 일손을 빼앗기면서 농번기 농촌 일손구하기 비상이 걸리는 등 인력부족으로 울상.
 강화지역 대부분 농가들이 이번주 초부터 모내기에 들어가는 데다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고추 등 밭작물 농사시기를 맞고 있지만 인력부족에 따른 영농차질이 우려.
 예년의 경우 영농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5월 전후로 지역 기관·단체 등에서 모판작업을 비롯 고추 심기, 고구마 심기 등에 지원을 받아온 일선 농가들이 지방선거바람에 인력지원이 끊기면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것.
 그나마 지역 자생단체 회원 등 자원봉사인력 마저 유급 선거원으로 나서면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
 농민 전모(51·양도면 인산리)씨는 “선거운동으로 젊은 인력이 대부분 빠져나간 상황에서 자원봉사자 발길 마저 급감했다”며 “선거바람에 애꿎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있다”고 불만을  토로./왕수봉기자
 
 
  한나라 인천시당 낙선운동 소동
 ○…한나라당 인천시당 K 부위원장이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서 같은 당 소속 모 구의원 낙선운동을 벌여 한 때 소동을 빚기도. 
 K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계양구청장 경선투표가 끝나고 모 구의원이 한밤 중에 자신에게 전화해 욕설을 퍼붓고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멱살을 잡았다”며 개소식에 모인 사람들에게 울분을 토로.
 K 부위원장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개소식에 참석한 당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같은 당에서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는 반응, 
 이에 대해 모 구의원은 “욕설을 하거나 멱설을 잡은 일은 없다”며 “굳이 대응해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피력. /홍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