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황우여)이 ‘뉴인천 건설’을 슬로건으로 하는 5·31 지방선거 정책·공약의 뼈대를 정했다.
 시당은 또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공약 마련을 위한 준비 모임’을 갖고 전체적인 공약을 검토·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선거 준비를 마쳤다.<관련기사 2면>
 한나라당 시당은 7일 오후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 지역 10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당 회의실에서 ‘참공약 마련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윤상현 시당 정책위원장의 기조 발제를 통해 ‘뉴인천 건설’을 이번 지방선거의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먼저 이번 선거의 의미를 “노무현 정권의 실정을 일깨우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나라당이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대안으로 떠올라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인천을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로 부활시키기 위한 ‘뉴인천 건설’을 이번 선거 정책·공약의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세부 비전으로 ▲ 서민·민생 경제 회생 ▲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의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시당은 먼저 서민·민생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10대 뉴타운 건설과 기존 구도심 재생 사업의 성공,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외자 유치 등을 확실하게 추진해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이익금을 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에 사용하겠다는 공약이다.
 특히 2014년 아시안게임을 반드시 유치, 인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의 세계화·일류화를 앞당길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봉수기자 (블로그)ins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