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 군포 시장선거전 '돌격' 앞으로
 민주당 군포시장 후보 공천이 2명의 예비후보자간 치열한 각축전 끝에 임채영후보쪽으로 결말을 맺으면서 군포지역 각 당 시장후보진영이 사무소 개소와 함께 선대본부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착수했다.
 이로인해 군포지역 정가는 각 당의 후보들은 물론 무소속 후보들까지 나서 저마다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표심공략에 나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했다.
 민주당은 최근까지 시장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희열 명수장학회장과 임채영 전 군포시 축구협회장 간 당내 공천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7일 임후보를 전략공천으로 최종 결정.
 이와 때를 같이해 지역정가에서는 열린우리당 시장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천에서 제외된 김모, 유모씨가 임후보와 연대할 것이라는 추측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당사자들은 공식 입장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일찌감치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 공천권을 거머쥐고 3선 도전에 나선 김윤주시장은 오는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시스템을 갖추고 투표날까지 시정업무를 부시장체제에 맡기면서 또 한번의 일전을 불사한다는 각오다.
 한나라당은 일찍부터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노재영후보가 선거사무소을 개소, 표밭갈이에 나섰다. 노후보는 군포시 총무국장과 안양시 만안구청장을 역임했던 조용구씨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앉히고 지지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각 정당중 제일먼저 후보로 확정된 민노당 송재영후보의경우 시의원에 출마한 조금숙 후보와 공동 선거사무소 간판을 내걸고 지역복지실현과 삶의 질을 파괴하는 개발을 반대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국민중심당 이종근 후보도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공약으로 삼고 본격 선거전에 가세했다.
 이밖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삼종 다산연구진흥원 원장도 일찍부터 선거사무소를 내고 열린행정 추구와 생활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유권자를 공략하고 나서 군포의 5·31지방선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전남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