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치 5.31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7일 인천시당 교육관에서 황우여 시당위원장과 안상수 인천시장후보 비롯한 인천 지역 10개 기초 단체장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참공약 마련을 위한 준비 모임’을 열고, 시당 차원의 정책공약을 제시했다./정선식기자 (블로그)ss2chung
한나라 중복공약 걸러내기 '합심'

 ○…7일 오후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및 10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공약 마련을 위한 준비모임’을 열고 구체적인 공약을 공유하고 상호 점검해 이목이 집중.
 이날 모임은 시당의 사전 보도자료에서 밝혔 듯이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와 시당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상호 중복·과잉되는 공약을 걸러내고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정책을 개발하자”는 차원에서 마련.
 이에 따라 황우여 시당위원장도 모임을 시작하면서 “오늘 논의되는 공약이 100년 후 미래의 대한민국을 그리는 커다란 밑그림이며 이를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메니페스토 선거를 모범적으로 추진해 한나라당이 정치 풍토를 바꿨다는 소리를 듣도록 하자”고 당부.
 그러나 결국 이날 모임의 하이라이트인 기초단체장간 정책 공약 공개 및 상호 토론 시간이 비공개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 특히 이날 모임에서 구청장 후보자들의 공약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물거품이 돼.
 이에 대해 시당 관계자는 “선거법상 예비후보자들의 정책 공약을 공개하면 사전선거운동이 된다”면서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이 아직 전체적으로 공약을 다 짠 상태가 아니며 오늘은 준비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
 한편, 이날 모임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특유의 파란색 점퍼를 착용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일반 양복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
 현역 시장인 안 후보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후보자가 아닌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해 다른 후보자들처럼 파란색 점퍼를 입을 수가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이에 안 시장은 “하루만 참아 달라. 오늘은 시장이지만 모래(9일)부터는 시장 후보가 된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양해를 구해하는 모습을 연출. /김봉수기자
 
이근학, 남구 선거사무실 문열어

?○…이근학(한나라당·남구 광역3선거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남구 용현동 삼성빌딩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여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 윤상현 정책위원장 겸 남구 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민봉기 전 국회의원등 시당 주요 당직자와 당원 및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떠난 정부 여당을 준엄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매니페스토의 정신에 근거하여 구도심 개발의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복지, 교육,문화, 체육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혀./김봉수기자
 
최기선, 오늘 선거전략회의 예정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이 본격화 될 전망.
 최 후보 진영은 8일 오전 후보사무실에서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선거전략 회의를 개최할 예정.
 이 자리에는 선대위 대변인으로 내정된 문병호 의원(부평 갑) 등 여당소속 국회의원 10명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최 후보 측은 “당 소속 의원단이 모두 참여하는 전략 회의를 통해 선대본 조직을 본격화하고 지지율을 상승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 /박인권기자 (블로그)pik
 
輿 후보공천 희비 엇갈린 남매
?○…열린우리당의 기초의원 후보공천에서 현역 구의원인 오빠는 심사에 탈락한 반면, 여동생은 경선을 통해 당당히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돼 남매 간의 희비가 교차.
 인천시 남구의회 ‘가’선거구 김광식(53) 구의원은 최근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탈당,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오는 12일 오후 4시 도화2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계획.
 반면 김 의원의 막내여동생 유순(41)씨는 인천시 계양구의회 비례대표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에서 1위로 공천 확정돼 사실상 구의원 직은 떼놓은 당상.
 김 의원은 “공천심사에서 밀려 무소속 출마하게 됐지만 오히려 마음은 홀가분하다”며 “여동생과 함께 나란히 기초의회에 재등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고 분전을 다짐.
 /윤관옥기자 (블로그)okyun
 
'깨끗한 선거' 청소년 웅변대회
○…청소년들이 “5·31 지방선거가 깨끗하게 치루어지길 바란다”고 열변을 토하는 웅변대회가 열려 관심.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민형기)는 지난 6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선거다짐 웅변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혀.
 이날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지난달 26일까지 인천시내 초·중·고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300여명 중 1차 심사와 2차 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자 15명이 자웅을 겨뤄.
 선관위는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투표 참여를 높이고,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에게 올바른 선거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했다”고 배경을 밝혀.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초등부에서 동암초등교 6학년 성준수 군, 중등부에선 구월중학교 1학년 서찬영 군, 고등부에는 인천여상 1학년 김예슬 양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해. /김봉수기자
 
이상구, 서구 공무원노조 격려
○…이상구(40) 민주노동당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7일 오후 3시 공무원노조 탈퇴 등의 내용을 담은 직무명령을 철회하라며 서구청 앞에서 나흘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구 공무원 노조원들을 격려 방문.
 이 후보는 이날 “행정자치부 장관은 ‘불법’과 ‘법외’라는 단어의 뜻을 혼동하고 있다”며 “전근대적인 발상으로 공무원 노조를 탄압하는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직무명령 철회를 촉구.
 중앙당 차원에서 이번 문제를 다루겠다는 이 후보는 “오는 10일 이영순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이 행자부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면담 결과에 따라 향후 공무원 노조와의 연대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한마디.
 한편 이날 격려 방문에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이영순(45) 국회의원과 김상진(46)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도 동행해 눈길. /이형택기자 (블로그)navy458y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