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는 지지도 상승 기회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
 미디어 선거의 꽃인 TV토론이 진행되면서 각 정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TV토론이 도민들의 지지도를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리허설과 정책 공부에 여념이 없다. 또 목소리의 톤과 제스처, 메이크 업 등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제대 후보는 깊이 파인 얼굴의 주름을 커버하기 위해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마른 얼굴에서 풍기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TV 토론시 약간의 메이크업을 한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빠른 어투가 쫓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에 따라 느리게 말하는 연습을 한다.
3명의 후보가 가장 주력하는 것은 정책공부. 시간 날 때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팀과 대좌, 입안된 자신의 정책을 숙지하고 상대후보 정책비판도 학습한다.
진대제 후보의 ‘일자리 100만개 창출’과 김문수 후보의 ‘수도권 규제 폐지’는 핵심 정책이기에 공방의 급소다. 김용한 후보는 진보정당 후보답게 ‘평택 미군기지 이전’등의 문제를 통해 정책 차별성을 나타내야 한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후보들은 TV 토론 당일이나 그 전날에는 리허설을 한다.  
진대제 후보는 복지, 교통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을 상대로 TV 토론에 앞서 3시간 정도 리허설을 한다. 여기에 TV 토론팀 2명이 가세, 이미지 모니터링을 한다. 김문수후보는 국회의원 당시 보좌진 5명과 교통 복지 도시 등의 분야를 전공한 교수 연구원등 약 20여명으로 TV 토론팀을 운영하고 있다. 민노당 김용한 후보도 6명으로 정책토론팀을 만들고, 각 시민 사회 단체에 소속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TV토론회에 임하고 있다. 
진 후보 캠프는 “진후보는 CEO와 장관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력과 노하우로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 진영은 “수도권 정비법 폐지, 경기도 505개 주요도로 병목현상 해소등을 시청자에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
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한 후보 측은 “사회복지 확대, 학교 급식 조례의 빠른 시행 등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상필기자 (블로그)splee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