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민연대 발족
 부천지역의 경실련, 부천시민연합, 부천YMCA 등 10개 시민단체가 제4대 시의원에 대한 평가를 통해 5·31지방선거를 정책선거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5·31 지방선거 부천시민연대’를 발족했다.
부천시민연대는 3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31 지방선거는 중선거구제의 도입과 유급제 시행, 정당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진출 등으로 인해 후보들이 전례 없이 난립하고 있다”면서 “도지사, 도의원, 시장, 시의원, 비례대표 등 6번에 걸친 선택을 한 번에 해야 하는 등 유권자의 후보자들에 대한 판단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각종 공천비리로 인한 시민들의 불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시민연대는 또 “선거 현실과 정치 불신은 투표율 하락을 부추겨 유권자의 대표성을 갖지 못하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낳게 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인재를 지방의회에 진출시키기 어렵게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를 왜곡하는 현상을 자아낼 수 있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방의원 유급화의 당초 취지를 살리고 유능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치인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부천시민연대를 발족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천시민연대는 앞으로 각 출마후보에 대한 공약 분석과 함께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부천=김병화기자 (블로그)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