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익은 지역에 재투자"
3일 오후 KM&I 천막 농성장을 방문한 심상정 국회의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원상 복귀를 위한간담회를 가지고있다./양진수기자 (블로그)yjs2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지역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문제에 대해 그동안 별다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던 민주노동당이 본격적인 입장 정리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재정경제위)와 인천시장 김성진 예비후보, 이혁재 연수구청장 후보들은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송도갯벌타워 19층 영상회의실에서 투자유치 현황, 중점추진방향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홍보관을 방문했다.
 민노당 시당 관계자는 “이번 경제청 방문은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온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 추진과 관련, 진보정당다운 입장에서 정책들을 준비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되어온 경제자유구역 문제와 관련하여 인천지역의 경제상황과 서민경제의 입장에서 많은 문제들을 제기해 왔다.
 김성진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부지를 매각하고, 분양하고, 외자유치에만 급급한 현재의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에 있다고 할 때 인천지역 차원에서 순환하는 틀을 만들어 내야 하며, 지역에서 번 돈이 지역에서 재투자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별지자체 논란도 이러한 인천경제 체계에 포함돼 있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인천경제의 자립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