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극정 前부지사·박정일 유비쿼터스위원장 물망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민주당 중앙당에 따르면 최근까지 임창열 전 경기지사를 도지사 후보로 내세우려고 물밑접촉을 벌였으나 끝내 임 전 지사가 불출마를 고수, 신극정(5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박정일(44) 중앙당 유비쿼터스 위원장중 한 사람을 공천하기로 방향을 정한 뒤 출마 의사 타진과 함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중이다.
2001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신 전 부지사는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 18번으로 정해졌다가 나중에 송찬식 당시 총무국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정계에 입문하기 전 삼성SDS 동경사무소장을 역임한 IT전문가로 지난 2004년 귀국해 민주당에 입당, 탄핵 열풍 속에서도 서울 강남을 지역에 출마해 1만 표 이상을 얻었다.
박위원장은 김경재, 김영환 전 의원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했으나 당이 박주선 전 의원을 전략공천, 경기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며 “경력이나 당내 중량감을 고려했을 때 신 전 부지사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유길용기자 (블로그)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