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각 당, 표심 잡을 전략 마련 고심
 준비는 끝났다. 이제부터 5·31 고지 점령을 향한 여야 각 정당들의 행보가 시작됐다.
 D-30일, 5·31 지방선거를 딱 한 달 남겨둔 가운데 인천 지역 여야 각 정당들이 5·31 지방선거 공천작업을 마무리 짓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구체적 선거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관련기사 3면>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 지역 여야는 인천시장을 비롯해 5·31 지방선거에 나설 각급 후보자들의 윤곽을 확정했다.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후보로 내세웠으며,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안상수 현 시장,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김성진 시당위원장을 내세워 이날 현재까지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10개 구·군 기초단체장 자리에는 여야 및 무소속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후보자가 공천을 받았거나 출마 의사를 표시한 상태다. 무소속 등 일부 후보들이 늘어날 수도 있어 약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10개 기초단체장에 10명의 후보를 모두 냈으며, 민주노동당은 중구와 옹진군을 제외한 8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민주당도 남구·계양구·강화군·옹진군을 뺀 6곳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30명을 뽑는 광역의원의 경우 여야 4당이 91명의 후보를 공천해 약 3대1의 경쟁률(무소속 제외)을 기록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전체 3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고, 민주노동당은 연수 2선거구 등 11명의 광역의원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도 중구 2선거구 등 10명의 후보를 공천했다.
 구·군 의회 의원의 경우 총 42개 선거구에 97명(중선거구제)을 뽑는데, 이날 현재까지 열린우리당 48명, 한나라당 84명, 민주당 17명, 민주노동당 25명 등 모두 174명이 공천됐다. 약 1.8대의 경쟁률(무소속 제외)이다.
 이에 따라 각 정당들은 최근 들어 잇따라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내주 초 중반께 인천 시장 선거운동본부 발족식을 예정하는 등 이미 5·31 고지 점령을 위한 ‘전투’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각 당은 이번 선거의 현재 판세 및 향후 정국 전망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필승을 위한 전략 짜기와 선거대책본부 결성 등 조직 구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봉수기자 blog.itimes.co.kr/ins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