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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인천시당은 30일 오후 4시 계양구 교통연수원에서 계양구청장 선출대회를 열어 청장 예비후보로 이익진 후보를 선출했다.
경선은 이익진 후보와 박희룡 후보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이익진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경선 전 여론조사에서는 박희룡 후보가 81.3%의 지지로 이 후보(22.87%)를 월등히 앞섰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332표를 얻어 270표에 그친 박 후보를 눌렀다.
이익진 후보는 당선 인사에서 “30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서의 승리로 당원들께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또 “당 안팎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경선을 비롯한 선거 준비가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에서 패한 박희룡 후보는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측근들과 자리를 떠나 주위의 눈총을 샀다.
이강효 후보와 이주삼 후보 등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 역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이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이강효 후보 측근은 자리를 떠나며 “옳은 것이 강한 것에게 밀렸다”는 말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경선을 치러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한 만큼 세 후보가 불만이 있더라도 털어버리고 이제는 개인이 아닌 당의 승리를 위해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홍신영기자 (블로그)cub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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