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정계획심의위서 사업 본격화
 인천시의회가 의원유급제와 보좌관제 도입 등에 대비해 청사증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의회는 28일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 의회 청사증축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타당성조사결과를 근거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 입주를 목표로 한 의회청사 신축에는 72억여원을 투입하며 현 의회청사 뒷편 주차장과 정원부지 992평에 지상 5층, 연면적 3천282㎡규모로 지어진다.
 신축 의회청사는 29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는 시의원들의 공간 마련과 유급제에 따른 전문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각 상임위원회별로 공동사용하는 의원들의 집무공간을 1인 1실 또는 2인1실 등으로 확충하는 한편 향후 보좌관제 도입으로 필요한 공간을 청사증축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원 1인당 평균 10평 내·외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타 시·도 사례를 감안, 의원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신영은 의장권한대행은 “전북 등 일부 시·도의 경우 의원들의 공간이 충분해 의회가 의원들의 주 활동무대가 되고 있다”며 “의원집무공간 확충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시정 감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 시의회 청사는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지난 1992년 완공했으며, 본회의실과 체력단련실을 제외한 전 공간이 정부의 지방의회 표준 공간 면적에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