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업체들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안해운업체들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중소기업청과 협의를 마쳤으나 상반기중 이를

지원받은 업체가 전혀 없어 서울과 부산에서 중소기업 경영자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국해운조합 본부와 부산지회 대회의실에서 각각 27일과 26일 열리는

이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사용 신청방법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함께 신청서도 배부한다.

 해양부는 부산, 울산, 마산지역에는 246개의 연안해운업체가 몰려있어

부산 설명회에 최소 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울 설명회에는 30개사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에 2천억원이 배정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융자조건은

1년거치 2년 상환에 연리 7.5%이며 선박 평가액의 50%까지 담보로

인정해준다.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내달 2일부터 융자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부에 소정의

신청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연안해운업체의 경우 IMF의 여파가 금년까지

지속되고 있어 1년 거치후 상환하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