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의 46개 섬과 봉우리에 중국 위인의 이름 등을 붙인 지명이 추가될 것이라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29일 보도했다.중국어 지명을 갖게 될 지역은 중국 탐사대가 가장 먼저 진입해 최근 탐사를 마친 플리츠만(灣)에서부터 그로브산악지구 일대이다.1천390만㎢의 빙설고원과 3천500만㎢의 해역으로 이뤄진 남극을 50만분의 1로축적한 지질도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지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어 지명은 드물다. 중국은 최근 국제남극사무위원회로부터 그로브산악지구의 지질도 제작과 함께이 일대 46개 섬과 봉우리에 대한 명명권을 부여받았다.
 중국은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지질도 제작을 완성하는 한편 공모를 통해 지명을 정하기로 했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