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정비계획에 환승센터 설치등 반영
 인천시가 오는 2016년까지 인천지역 도시교통망의 큰 틀을 짜는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에 대규모 택지지구내 교통환승센터 설치,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0년 단위의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고 이 계획에 따라 10년 단위로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을 1, 2단계로 나눠서 수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2일 인천발전연구원에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인천시 2단계 도시교통정비중기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고 오는 7월1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 계획 안에 청라, 검단, 서창2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내에 버스, 택시, 지하철, 승용차 등 교통수단을 환승할 수 있는 교통환승센터 설치를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등 신규 개발지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도로망 확충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민영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중기계획이 완료되는대로 단계적인 시행을 위해 오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단위의 연차별시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계획에서 정한 부문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광역 철도와 광역 도로 등 상위계획을 수용한 교통정책을 적극 반영해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기자(블로그)k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