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두천 등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독자 추진해온 경기동북부 특화발전사업이 가속도를 내고있다.
시·군별로 도비 100억원씩 모두 900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각각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사업 1개를 추진, 고용창출 및 소득을 높이는 지역특화발전 시책이다.
도는 오는 17일 중첩된 토지이용 규제로 지역발전이 더딘 동두천시에 첨단과학 기업이 입주할 ‘동두천 사이언스타워’ 와 여성회관 착공식을 각각 연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주민공청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끝냈으며, 각 시설 모두 오는 12월까지 완공예정이다.
지행동 송내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사이언스타워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8천975㎡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전기·전자, 통신, 광학기기 업종 등 최대 27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1시군 1여성회관’ 건립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여성회관은 3천30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천716㎡규모로 지어지며, 공연장·요리실·양재실 등의 시설을 갖춰 여성의 능력개발 및 교육훈련 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에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폐채석장 9만9천㎡에 162억원을 들여 체험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포천 아트밸리사업’을 착공했다.
도는 지난 2004년 지역내 시·군 가운데 재정력 지수가 50%미만인 동두천, 포천, 안성, 하남, 양주,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등 9개 시·군을 특화발전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 지역별 테마사업을 오는 2008년 완료예정으로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내 최대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동북부지역의 특화발전을 위해 상징적 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