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신구를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와 같은 '국가종합개혁시험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중국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2010년까지 중국 경제운용의 지침이 될 '제11차 5개년계획'초안에 톈진 빈하이신구 개발과 개방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톈진시는 중국 정부에 '국가종합개혁시험구' 지정을 신청하면서 자주재량권 확대와 재정, 세수면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 빈하이신구에는 톈진항과 경제기술개발구, 보세구 등이 들어있으며 면적 약 2천270㎢로 상하이 푸둥신구의 4배 규모다.빈하이신구가 개혁시험구로 지정되면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산둥(山東)성 등을 포함하는 북부 환발해지역이 새로운 경제권으로 떠오르게 된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