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기술로 항공모함의 연구.제작을 추진중이라고 중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중인 해방군 총장비부산하 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인 왕즈위안(汪致遠) 중장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언론들은 또 왕 부주임이 항모 건조에 앞서 함재기(艦載機)와 잠수함을 포함한 부속 함정의 연구.제작은 완성 단계"라고 밝히고 "항공모함은 중국과 같은 대국의 해양주권 수호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그는 그러나 항공모함 건조가 3∼5년 내에 완성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아직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한편 중국은 수년전 러시아로부터 쿠즈네초프급 퇴역 항모 '바랴그'호를 인수해 다롄(大連)조선소에서 개조작업을 벌여왔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