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화(國花) 논쟁이 올해 안에 '한 나라, 두 국화'라는 결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하이(上海) 동방조보(東方早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쥔위(陳俊愉) 중국국예(國藝)학회부이사장은 최근 난징(南京)의 한 모임에 참석, 국화 선정 결과가 모란꽃과 매화의'두 국화'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천 부이사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금년 내에 국화 논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면서 두 가지의 꽃을국화로 정하는 것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은 20여년 전부터 '한 나라, 한 국화'를 주장하며 모란꽃을 국화로 삼아야한다는 '모란파'와, '한 나라, 두 국화'를 주장하는 '모란꽃.매화파'가 맞서 지루한논쟁을 벌여오고 있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