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출신 존 폴슨 감독이 연출한 「시암 선셋」이 제3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대상격인 「베스트 오브 부천」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경쟁부문 부천초이스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주어리 초이스」부문은 캐나다 빈센죠
나탈리감독의 「큐브」가 차지했다. 또 시민과 관객 투표로 뽑은 「시티즌
초이스」는 「당신의 다리 사이」(마누엘 고메즈 페레이라
감독·스페인)에, 인터넷과 PC통신 영화팬이 뽑은 「네티즌 초이스」는
「블레어 윗치」(댄 이릭,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미국)에 각각
돌아갔다.
올해 부천초이스에는 총 8편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위원장·제임스
해리스)은 『시암 선셋의 주제가 부천영화제가 추구하는 판타스틱에 잘
부합하고 작품 완성도, 관객 호응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베스트 오브
부천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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