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갑문에 1만t급 문짝 1개가 추가로 설치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만t급 갑문문짝 1개 증설공사를 오는
9월 착공키로 했다 』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오는 2003년 3월 완공예정이며 모두 4백5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사는 동아건설산업(주) 등 4개 회사가 함께 한다.
인천항 갑문에는 지난 74년 외측에 2개, 내측에 1개씩의 문짝이 각각
딸린 5만t급과 1만t급 갑문 1기가 설치됐다.
5만t급의 경우는 90년 내측에 문짝 1개가 증설됐으나 1만t급은
내측문짝이 1개밖에 없어 3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정기보수때마다 갑문이
60일가량 폐쇄되는 바람에 입·출항 선박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인천항 갑문관리소 오세훈 소장은 『이번 공사는 1만t급 갑문
내측에 문짝 1개를 추가 설치하는 것 』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정기정비때는 물론 1년 내내 갑문폐쇄없이 선박 입·출항이
상시 가능해져 항만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인수기자〉
islee@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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