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던 시화·반월공단에 대규모 주차시설이 확충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안산시가 건의한 시화·반월공단내 주차정비계획을 수렴, 전액 도비지원사업으로 주차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연차별로 도비 88억6천400만원을 지원, 3차에 걸쳐 총 1만822면의 주차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도 광역교통기획단은 우선 이달 안으로 보도축소설치, 보도노상설치, 노상주차설치 등 3가지 설치안과 위치 등을 결정한 후 올해 1차사업으로 30억원을 투입, 공단내 5.8㎞ 구간에 3천623면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2차로 45억원을 들여 7.8㎞ 구간에 걸쳐 4천900면을 확보하고, 3차로 13억6천400만원을 투입해 3.6㎞ 구간에 2천299면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공단내에는 2만7천604면이 건설돼 있으나 안산시가 지난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나 주택가 등지에 불법주차된 것까지 포함할 경우 4만1천919면이 필요하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올 예산수립시 전액 삭감됐던 공영주차장 지원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하고, 안산시 주차정비계획 예산을 100% 지원해 줄 방침이다./오흥택기자 (블로그)o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