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개연, 전문가 등 400명조사... 신뢰도 낮아
 경기도 교통관련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의 10명 중 6명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나 자료의 통합관리가 돼있지않아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개발연구원(GRI)은 ‘경기도 교통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설문조사는 도 교통데이터베이스 구축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24∼27일 도 교통관련 공무원 및 업체,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통DB의 수집방법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공무원 65.5%, 업체 55.2%로 가장 많았다.
이용 홈페이지는 공무원의 경우 시·군별 통계책자나 연구보고서 등을 자주 활용하는 반면, 업체들은 교통DB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가교통DB센터 및 국토지리정보원 활용도가 높았다.
그러나 수집한 자료의 활용부문에 대해서는 공무원(58.6%), 업체(41.7%) 모두 일부문만 발췌, 재가공해 사용하는 등 당초 자료의 활용빈도는 낮았다.
경기도 권역의 교통DB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업체 모두 “보통”이라는 응답이 각각 56.9%, 50.0%로 다소 낮아 교통DB의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설문대상 공무원과 업체의 78.6%, 70.0%는 교통관련 자료의 통합관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아 정보를 찾는데 어렵다고 답해 교통관련 자료의 통합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료의 신뢰성 부문 역시 공무원과 업체 각각 14.3%, 18.0%가 “신뢰하기 어렵다”고 응답, 자료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교통권역의 교통DB 구축때 필요한 항목과 관련해서는 공무원과 업체 모두 교통량(공무원 23.8%, 업체 34.1%))과 통행량(공무원 21.0%, 업체 30.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교통DB의 유지관리 형태와 제공방법은 대다수가 통합관리 형태로 하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제공방식을 선호했다.
GRI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차원에서 교통DB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위해 대내적으로는 ‘경기도 교통데이터베이스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제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신뢰성과 최신자료임을 인정할 수 있는 경기도 교통DB의 지정통계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