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2·18 당의장 선출을 앞두고 정동영 후보가 31일 오후1시 부천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원혜영,정청래 의원과 함께 원미구 춘의동 부천시근로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당원초청 간담회를 열고 부천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개혁만이 우리사회의 통합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동안 우리당이 공허한 노선투쟁에 몰두함으로써 무능한 여당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정당의 면모를 일신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 후보는 또 “당의장에 선출되면 맨 먼저 당의 지지율을 두자리 수로 끌어올리는데 몸을 던지겠다”며 “몽골기병의 자세로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하고, 마음을 열고 국민속으로 파고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당원들은 당의 위기에 대해 공감하면서 정 후보에게 당의 정체성 확보,당원확보 전략,당원교육,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추진방향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부천=김병화기자 (블로그)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