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가 행정2부지사에 권두현 안산부시장을 내정한데 이어 30일에는 이희웅 제2청 기획행정실장을 고양부시장으로 승진 임용하는 등 제2청 실·국장 전원을 부시장 자리에 발령내는 파격인사를 냈다.
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본청과 제2청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급 46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관련인사 프로필 11면>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3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4기 체제의 순조로운 출범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보인사를 가능한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우선 이희웅 제2청 기획행정실장을 고양부시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정숙영 제2청 가족여성정책실장은 구리부시장에, 정 실장의 후임에는 강은희 가족여성정책과장을 각각 승진 발탁했다.
또 엄정수 2청 환경보건국장과 황영철 제2청 경제농정국장을 각각 시흥부시장과 포천부시장에 배치하는 등 교육대상자에 포함된 서동기 지역개발국장을 제외한 2청 실국장 5명 전원을 부단체장에 상향 보임했다.  
이밖에 강래천 도시계획과장은 도 건설본부장으로,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남양주 부시장으로 발령내는 등 기술직 공무원에 대한 중용도 눈에 띄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여성 간부 공무원 2명을 중용, 여성공무원의 지위와 역할을 향상시키는 한편 2∼3급 승진자 8명 가운데 장기교육 수료자 4명을 포함시켜 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를 해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블로그)kds